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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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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슈팹, 생체조직 정밀모사 한계 넘어선 배양 지지체 기술 개발

△ 이화여대 이진규 교수, 오유림 연구원, 이남근 연구교수, ACS 응용 고분자 소재 저널 표지


이화여자대학교는 이진규 교수 연구팀과 이화여대 기술지주 자회사 슈팹이 젤라틴과 키토산을 활용해 생체 조직의 특성을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복합 지지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가 출간한 세계적 학술지 'ACS 응용 고분자 소재(American Chemical Society Applied Polymer Materials)'에 지난달 22일 게재됐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저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의 제1저자로는 오유림 박사수료생(식품생명공학과, 슈팹 전임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이남근 연구교수(식품생명공학과, 슈팹 이사)도 공동 연구자로 성과 도출에 기여했다.

연구팀은 인체에 안전한 천연 소재인 젤라틴과 키토산을 사용하고 섬유를 만드는 기술인 인장 방사(tensile spinning) 공정을 적용해 섬유의 배열과 밀도를 제어했다. 이로써 신경처럼 부드러운 조직부터 근육·피부·연골처럼 단단한 조직까지 폭넓은 물성 구현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구조적으로 정렬된 섬유형 지지체를 통해 근육 세포의 조직화를 유도하며 차세대 근육 조직공학을 위한 설계 프레임워크도 제안했다.

이 기술은 향후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인공피부 모델, 화상 치료용 창상 피복재, 환자 맞춤형 미니 장기와 오가노이드, 배양육 생산 등 다양한 바이오·식품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 소재를 기반으로, 재생의학과 식품·바이오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핵심 플랫폼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초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이화여대 식품생명공학과 식품나노공학연구실을 운영하며, 이화여대 기술지주 자회사 슈팹의 대표이사 겸 기술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식품 구조 설계와 질감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식품 가공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로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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